배우 장가현이 전남편인 가수 조성민에게 시어머니 문제로 고통받았던 결혼생활을 고백하며 절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는 조성민, 장가현의 두 번째 재회 현장이 담겼다고 한다.
이날 조성민은 결혼 생활 중 함께 살았던 장가현의 집을 이혼 2년 만에 찾았다. 남은 짐을 챙기기 위해서였으며 추억에 잠시 잠겼던 조성민은 짐을 모두 정리하려는 장가현의 움직임을 보고 “흔적이 남아 있으면 있는 대로 살면 되고”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고 한다.
이어 조성민은 이혼 사유 중 하나가 어머니와의 합가였다고 고백하며 어머니와 다시 살게 된 건 의논을 한 거라고 주장했으나 장가현은 “나는 시어머니와의 합가를 반대했었다”며 두 사람은 어긋난 기억에 다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성민이 계속해서 어머니를 옹호하자 결국 장가현은 “웬만하면 어머님(시어머니) 욕 안 하려고 얘기 안 꺼내고 있었던 거 아니냐!”며 폭발했다.
장가현은 “내가 너무 도망가고 싶어서, 이혼하고 싶어서 조용히 그냥 당신이 싫다고만 하고 이혼한 거야”라며 울분을 토했다.
장가현은 “당신 우리 엄마랑 20년 살 수 있어? 우리 엄마랑 1년 사는 동안 당신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했냐!”라며 절규하기도 했다.


이어 “나 미친X처럼 소리 지르게 만드냐, 이거 안 하고 싶었는데”라며 “그동안 정신 병력 다 보여줄까? 그놈의 엄마 좀 제발 책임지라고 얘기했는데, 그거 하나를 못 해서, 아주버님도 당신도 다 똑같아! 어떻게 어머니를 나한테만 갖다 놓고!”라며 목놓아 울었다.
심지어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는지 조성민을 여러 차례 때리며 몸부림을 쳤다고 한다.
장가현의 분노와 원망에 조성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