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5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35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909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은 지역사회 감염이고 6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다. 지역사회 감염자의 대부분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계속 10명 안팎을 유지하다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속출하며 다시 급증했다. 10일 34명에 이어 이날 35명이 더 추가됐다.
보건 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역학 조사 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상황 종료 시까지 시민들의 유흥업소 집합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조치를 어기고 영업할 경우 사업주와 시설 이용자 모두 엄중 처벌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