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과 이효리의 대화 장면이 화제가 모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김종민과 이효리가 대화하는 장면이 주목을 받았다.
이효리를 픽업한 김종민은 차를 타고 가면서 지난 2004년 호주에서 있던 일을 회상했다.
김종민은 “호주에서 리허설인가 끝나고 밥집에서 술 마신 적 있다.
구석에서 마시고 있는데 내가 안쓰러워보였는지 (효리가) 와서 같이 마시자고 했다”라며 “잘 챙겨주던 게 기억난다.
네가 약자를 좀 잘 챙기는 것 같다. 강자랑은 잘 싸우고”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머쓱해하면서도 “그것도 문제다. 방송국 사장님, 광고주님 만나면 친절하게 할 수 있는데 일단 마음에 벽이 생기면서 지지말아야겠다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종민에게 “넌 그런 게 없어? 누구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묻자 그는 “못 이길 것 같아서. 이길 수 있으면 하겠지만 맨날 진다. 지는 습관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김종민에게 ‘화’를 끌어내보려고 시도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김종민은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그만의 방식으로 대답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기 싫은 일을 PD가 억지로 시킨다면 김종민은 “‘어떻게 맨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겠나’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현명하다 너, 의외로 현명한데?”라며 “스승님으로 모시겠다. 너한테 배울 점이 참 많구나”라고 반응했다.
누리꾼들은 “김종민 멘탈 강해보인다”, “둘이 대화하는거 넘 좋았다”, “이효리도 좋고, 김종민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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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이효리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