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재결합을 제안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기, 유깻잎은 딸 솔잎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자주 놀러 올 거냐. 계속 부산에 살 거냐”라고 물었고 “아니면 여기 같이 있으면 되지”라며 넌지시 마음을 떠봤다.
그러나 유깻잎은 정색했고, 최고기는 “왜 그렇게 반응을 하냐”라며 서운해했다.
최고기는 “이번에 더 깨달았다. 솔잎이에게 너와의 행복이 또 다르다는 걸. 솔잎이가 나중에 이 방송을 보고 ‘아빠 용기 있었네요’ 했으면 좋겠다. 항상 미안하고 후회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유깻잎은 “말하고 싶은 요점이 뭐냐”라고 물었고 최고기는 “행복한 예전으로 같이 한 번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 집에 다시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유깻잎은 “왜 그러냐. 오빠가 미안한 마음을 다 떠나서 난 오빠한테 이제 여자가 아니다. 난 결혼생활 때도 그렇게 느꼈다. 우리 서로 무뚝뚝하게 굴고 표현도 없지 않았냐. 서로가 원하는대로 못 해줬지 않았냐. 서로가 너무 당연했고 큰 사랑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가 부모님을 언급하며 “오빠가 변하겠다고 좋게 얘기해도 솔직히 100% 다 믿지 못하겠다. 가족이 엮여 있으니 더 이상 시도할 수 없을 것 같다. 시댁과 친정을 아예 안 보고 살 수는 없지 않냐. 난 이제 그걸 참고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했다.
최고기는 “내가 (아버지라는) 산을 깎을게. 괜찮다”라고 하자 유깻잎은 “아버님 이거 아시냐. 감당 되냐”라고 했다.
최고기는 “내 인생이지 않냐”라고 답했고 유깻잎은 “그걸 왜 이제 알았냐. 우리의 인생이었는데. (재혼은) 일단 난 생각 없는데, 생각은 해볼게. 근데 크게 기대는 하지 마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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