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5만명 유명 유튜버 유정호 씨가 자신의 구독자 중 코로나19 사태 와중 갈 곳을 잃은 ‘미혼모’에게 집을 마련해줬다.
지난 20일 유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 ‘코로나 때문에 갈 곳 잃은 구독자분 집해드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정호는 “제목 그대로 구독자에게 집을 해드렸다”며 “집을 해드리는거 자체가 너무 오버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코로나 때문에 미혼모분들의 실 상황이 어떤지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영상을 찍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유정호의 설명에 따르면 구독자는 11개월 된 아이와 함께 모텔 등 밖에서 생활 중인 미혼모였다.
구독자는 오래전 부모에게 버림 받고 남편도 책임을 회피하고 떠나 아기와 단둘이 남겨졌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갈 곳이 없는 상황이었다.
부모님에게 버림 받은 기억이 있기에 자기 자식만큼은 책임지고 싶은 마음 하나로 아이를 지키려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혼모들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고 싶었던 유정호는, 해당 미혼모 구독자를 위해 보증금과 1년치 월세를 미리 다 지불해 미혼모가 아기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거주공간을 마련해줬다.
유정호는 “코로나19 때문에 갈 곳 없는 미혼모들이 많을 것”이라며 “혹시 복지부쪽에 계신 분이 이 영상을 보신다면 임시 시설 등과 같이 긴급으로라도 지원받을 수 있게 대책을 강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잘하셨어요 존경합니다”, “이 형은 진짜 좋은 일 많이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