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으로 인해 가슴 절제술을 받은 한 여성의 고민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일 베트남 매체 eva는 유방암 수술로 가슴을 절제한 아내가 징그럽다며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운 파렴치한 남편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50대 여성 차우씨는 어느 날 가슴에 커다란 멍울이 잡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았다.
그러다 한참이 지난 뒤에야 찾은 병원에서는 그녀에게 유방암 3기라는 진단을 내렸고 의료진은 “예상보다 상태가 심각해 유방 한쪽을 절제한 뒤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절망하는 차우씨 옆에서 남편은 “열심히 치료를 받으면 곧 나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냈다.
결국 차우씨는 한쪽 가슴을 절제하기로 결심했고 남편 역시 차우씨 옆에 붙어 아내에게 매진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뒤 남편이 자신을 피하는 기분이 들었고 우연히 본 남편의 핸드폰에서 그가 부하 직원과 바람이 난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이 불륜녀에게 “우리 와이프 유방암으로 가슴 잘라냈는데 너무 징그럽다. 진짜 역겨워”라고 보낸 문자를 본 차우씨는 충격에 빠졌고 글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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