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새해를 앞두고 산책에 나섰던 20대 발달장애인이 실종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 가운데 실정된 장준호(21·남·고양시 행신동)씨가 실종 당시 착용하고 있던 점퍼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한강 김포대교 북단 인근 강변에서 발견됐다.
실종 2주일 만에 둘레길을 벗어난 인근 군사 구역 내 한강 강변에서 발견된 것이다.
위치는 장씨의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100m가 떨어진 곳이다.
일반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철책이 설치된 구역이지만, 철책 일부가 이전부터 망가져 있어 넘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산책길은 외길이지만 샛길을 통해 고양시 덕양구 신평IC 자전거도로로 이어지며, 인근 현장과 다른 출입로 폐쇄회로(CC)TV에는 장씨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에고 날도 추운데…ㅠㅠ”, “무탈하게 가족의 품으로 오길 기원합니다”, “제발 무사하세요”, “어서 엄마 품으로 돌아가렴”, “에고고 하필 날씨도 추워서 가족분들 걱정 많겠다..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준호 씨는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실종됐다.
장씨의 야외 산책활동을 위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았다가 실종사고가 발생했다고 장씨 어머니는 전했다.
관계 당국은 경찰·소방 등 인력 1천800명과, 수색견, 드론 등을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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