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여파로 인해 사이버 강의가 대면수업에 대체재로 자리 잡으며 대학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달 개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대학 측은 대면수업 대신 사이버 강의로 개강을 시작했다.
정해진 온라인 플랫폼에 들어가 교수가 강의를 하면 ‘인터넷 강의’처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첫 시도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마이크를 키지 않은 교수님, 영상이 나오지 않는 상황, 초점이 맞지 않아 칠판에 기입한 글자들이 보이지 않는 상황까지 ‘웃픈’ 이야기들이 인터넷과 대학 온라니 플랫폼들을 가득 채웠다.
첫 시도니깐 하는 마음으로 이해를 하고 넘어간 대학생들 하지만 지속되는 방송실수에 수업에 집중이 되지 않고 대면수업과는 확연히 다르게 질문을 하고 응답받는 것도 느려 학생들의 수업에 많은 차질이 생겼다.
이 뿐만이 아니라 수업준비를 너무 대충하는게 눈에 보이는 교수님들 부터 과제폭탄으로 수업을 대체하는 교수님들 까지 많은 학생들은 “등록금이 너무 아깝다”며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난 21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대학생 2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99%가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 라고 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부의 대응도 너무 늦자 대학생들은 ‘학교 내 강의실 이용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점’, ‘실습을 하지 못하는 점’, ‘온라인 강의가 질적으로 양질의 강의가 아닌 점’을 손꼽으며 등록금을 반환해야 하는 이유를 토로하기 시작했다.
또한 대학생들은 기숙사도 사용하지 못하거나 기숙사에서의 방역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기도 하고 지방에 사는 학생들은 어렵게 ‘월세’집을 구했지만 월세만 날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학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들은 학생과 대학, 정부가 모여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와 정부 그리고 각 대학들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부디 서로 잘 대화하여 좋은 방안으로 해결 되었으면 좋겠다.